코스피 `1600선` 눈앞..사흘만에 반등(마감)

외국인 이틀째 순매수..기관·개인 `팔자`
IT·금융·유통업 등 대형주 상대적 강세
  • 등록 2009-08-14 오후 3:44:49

    수정 2009-08-14 오후 3:44:49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590선에 진입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외국인이 이틀연속 사자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든든히 받쳤다. 간밤 상승마감한 뉴욕증시도 투자심리를 한결 가볍게 했다.

다만 3% 가까이 급락한 중국 증시가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 상승한 1591.41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경쾌했다. 전날 상승마감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간 뉴욕증시의 분위기가 국내증시에도 이어졌다.

개인 매도물량이 다소 나왔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매물을 받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장 들어 중국증시 급락과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기도 했으나 1590선을 지켜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실적이나 경기전망이 나쁘지 않고 외국인 매수 등 수급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상승 탄력은 둔화가 있을 수 있으나 상승추세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0억원, 127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893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513억원 규모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의 움직임이 좋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과 은행 및 증권 등 금융업종이 3% 넘게 뛰어올랐다. 운수장비 업종과 유통업종 등도 1~2% 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2~4% 오르는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053000) 등이 2~4% 상승했다.

LG화학(051910)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사 전기자동차용 전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8% 내려 엿새만에 하락전환했다.

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이 각각 3.3%와 3.0% 오르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유통주가 상승했고,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대신증권(003540), 대우증권(006800) 등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쌍용자동차(003620)가 회생 기대감이 높아지며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성원건설(012090)은 리비아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금호종금(010050)은 뉴욕 AIG 빌딩 인수 투자자 확정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9119만주, 6조712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8개 종목을 포함해 454개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한가 1곳을 포함 354개종목이 하락했으며 79개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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