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에너지와 자동차 가격 하락이 주거와 의료비용의 상승을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CPI는 전년대비 2% 상승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변화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다. 근원 CPI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결정할 때 주요하게 참조하는 물가 지표다.
특히 근원 CPI는 지난 3개월동안 연율 1.6% 상승률을 기록, 연준의 물가안정권인 1~2%내로 들어갔다. 그러나 전년대비 상승률은 2.6%로 여전히 연준의 물가 안정권을 넘어서고 있다.
11월 CPI를 항목별로 보면 에너지 가격이 0.2% 떨어졌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음식료 가격도 0.1% 내렸다.
의료비용도 0.2% 올랐으나 지난 7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류 비용은 0.3%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차값과 항공료가 떨어지면서 교통비용은 0.9%나 하락했다. 특히 항공료는 4.8% 내리면서 하락폭이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가격은 0.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