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권·대전권 개발`..건설사 몰린다

목포시, J프로젝트·북항 개발 등 사업 물량 풍부
건설사, 행정도시 건설 전초기지 등 대전권 공략 강화
  • 등록 2005-07-18 오후 3:45:38

    수정 2005-07-18 오후 3:45:38

[edaily 윤진섭기자] 전남 목포권과 충남 대전권에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전국 메이저급 건설사들의 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목포 일대는 남악신도시, 서남해안 관광, 레저도시 건설사업 등이 가시화되고 있고, 대전권 역시 서남부권 택지개발. 행정도시 등 굵직한 대형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건설시장의 `노른자위`로 떠오른 상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은 이들 지역엔 건설시장에서의 우위 확보를 위해 서둘러 지사를 발족하는가하면 기존 조직을 확대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목포시 건설사 대상 초청설명회 개최..60여개사 참여 성황리에 마쳐 목포시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대형 건설사와 관광개발업체들을 초청, 현지시찰과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건설 등 대형 건설사 뿐만 아니라 전남 지역에 연고를 둔 금호산업(002990), 남양건설, 그리고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인 우방(013200), 삼익건설 등 총 62개 건설 회사가 참여했다. 목포시 일대 개발사업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데는 이곳이 서남해안 관광, 레저도시 건설사업 (일명 J프로젝트)의 중심지역으로 평가 받는 데다 남악신도시 개발사업, 서산·온금지구, 고하도 및 북항 유원지 개발사업 등 관광, 개발사업 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악신도시에는 전남도청과 도 단위 79개 기관 이전과 함께 15만평 입주 규모의 주택단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서산·온금지구에는 해안 진입로 6만3000여평에 주택단지를 재조성하는 사업이 예정돼 있어, 건설 회사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우방 관계자는 "목포 일대는 기업도시 뿐만 아니라 J프로젝트, 북항 개발 등 사업 대기물량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투자 유치 계획을 세밀히 분석해야겠지만 투자가치와 각종 사업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건설업체 대전권 지사 속속 열어..행정도시 등 건설물량 확보 전초기지 건설업계의 대전권 공략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대구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우방은 이달 20일을 전후해 대전 중구 유천동에 상무급 지사장을 포함, 직원 5~6명 규모의 중부지사를 발족할 계획이다. 우방은 대전지역 재개발과 재건축 물량 수주를 통해 우선 신뢰를 쌓은 뒤 행정도시와 관련된 건축물건 수주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업체로는 우림건설이 대전 둔산에 충청지사를 발족해 대덕테크노벨리 2단계 아파트 분양을 마무리했고, 월드건설도 대전에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기존업체들의 대전. 충청지사 조직 확대 움직임도 활발하다. 수도권에 본사를 둔 경남기업은 지난달 대전지사 조직을 중부지사로 확대 개편했다. 또 GS건설 역시 이미 설립된 중부지사 이외에 중부 사업소를 새로 설립하는 등 조직을 한층 전문화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목포나 대전지역은 각각 J프로젝트, 서남부권 택지개발, 행정도시건설 등이 진행되면 수십 조원에 달하는 건설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라며 "기업들이 관심이 높은 만큼 외지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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