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펀드매니저들이 지난 7일간 190억대만달러(5억4500만달러)의 주식을 매입한 것이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주가 상승으로 대만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대만달러 가치도 동반상승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급등했다. 기술주인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아즈텍컴퓨터가 각각 5.99%, 5.92% 올랐으며 에이서도 6.86% 뛰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도 대만반도체(TSMC)의 실적 악재를 딛고 일제히 올랐다. 주문체형 반도업체인 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3.45%, 6.15% 올랐으며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6.43%, 6.69% 상승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한국시각 오후 2시 38분 현재 6.09포인트(0.42%) 오른 1462.7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다음주에 예정돼 있는 케펠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2.73%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술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컴퓨터업체인 PCI와 벤처매뉴팩처링이 각각 5.71%, 3.15% 상승했으며 반도체주인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도 각각 4.20%, 3.85% 올랐다.
홍콩 증시는 사흘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191.77포인트(2.01%) 오른 9740.7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이는 6주래 최고치다.
발리의 폭탄테러가 인도네시아 원유생산을 지연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해양석유(CNOOC)가 2.59% 올랐다.
기술주인 레전드홀딩스가 5.83% 뛰었으며 수출주인 존슨일렉트릭홀딩스와 리&펑도 각각 4.85%, 3.8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