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이진권 체외순환사(심폐기팀장), 변예지 체외순환사(심폐기팀), 황민희 간호사(수술간호1팀) 등 의료진이 지난 1~10일 이라크 나시리야 심장센터에서 진행된 교육 파견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 파견에는 부천세종병원 등 한국 의료진 총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심장병 환아 8명(5~13세)을 직접 집도하며, 심장 수술은 물론 수술 후 환자 관리 등 전반적인 치료과정을 교육했다. 부천세종병원은 수술 중 심장과 폐 기능을 대신하게 하는 심폐기 운영과 간호를 담당했다.
이번 교육 파견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용역은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한국 초청 연수를 비롯해 기존 이라크 나시리아 심장센터와 연계한 심장병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까지 포함하고 있다.
한국 의료진은 지난해 병원 건축과 의료 장비 도입 등을 위해 처음 이라크를 방문한 뒤 현지 의료진 교육을 위해 이번에 다시 이라크를 찾았다. 나시리야 뉴스 네트워크 등 현지 언론에서도 이번 한국 의료진의 방문 교육을 다루며, 심장병 어린이 없는 미래 이라크에 대한 기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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