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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시 주석이 10일 오후 베이징에서 마 전 총통과 대만 대표단 일행을 접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2015년 11월 7일 사상 최초로 양안(중국과 대만) 정상회담을 가진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올해도 이달 1~11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이달 1일에는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쑹타오 주임을 만나 ‘92합의’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시 주석과 마 전 총통 회담에서는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외국 세력의 개입 배제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연다. 강력한 동맹 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매체인 자유시보는 시 주석과 마 전 총통이 당초 8일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미·일 정상회담을 견제하기 위해 10일로 옮겼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9일 워싱턴DC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를 맞이하기 위해 백악관 앞까지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