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주는 상이다.
권일한 교수는 폐기물 내 탄소를 유용 자원,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저탄소 에너지화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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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한 교수는 열화학 공정 중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공정 내 반응 매개체로 활용해 추가 탄소원을 확보하고, 폐기물에서 다양한 종류의 유용 자원을 회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원료 전처리 과정이 필요 없는 바이오연료 생산 공정도 개발했다.
권 교수가 개발한 바이오 연료 생산 공정은 다공성물질과 열에 의해 반응이 진행돼 기존에 쓰던 강염기 촉매가 없어도 된다. 원료에서 특정 성분만 추출하던 방식과 달리 새 기술은 모든 성분을 활용해 전체 공정 효율을 높였다. 기존 기술의 성분 추출 단계에서 소비되던 에너지와 부원료의 양을 줄여 경제성도 높였다.
권 교수는 “이번 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해 탄소 손실을 줄이고 탄소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환경공학자로서 관련 지식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환경 보전과 환경관련 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