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내와 해외채권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 26일 공고를 내고 2022년도 국내·해외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 착수했다. 이들은 다음 달 10일 오후 3시까지 제안서를 받고 서류심사, 구술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3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투자 금액은 운용사 풀(pool)을 구성한 뒤 시장 여건에 따라 결정될 방침이다.
자산의 종류는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각각 13개사와 5개사를 뽑을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거나 집합투자업을 인가받은 자산운용사여야 한다. 다만, 외국운용사가 지원할 경우 운용인력이 있는 국내법인이 있어야 한다.
또한 약관 또는 계약서 상 60% 이상이 채권으로 운용되는 펀드들의 총 수탁고가 국내채권은 1000억원 이상, 해외채권은 30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 최소 수탁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제안서 심사에서 △경영안정성 △운용조직·인력 △운용성과 △운용규모 등을 평가하고, 2차 심사(정성평가)에선 △경영안정성·평판 △운용조직·인력 △리서치·운용과정 △운용전략·차별성 △위험관리·컴플라이언스 체계 등을 평가한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지난해 말 기준 투자자산은 4조1721억원으로 채권 자산이 전체의 60.6%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대체투자 23.9% △현금성 자산 8.5% △주식 7.0% 등 순으로 자산이 분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