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소니코리아 애플리케이션·디바이스 사업부가 지난 4일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한치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왼쪽)와 와타나베 토모치카 소니코리아 애플리케이션·다비이스 사업부 영업본부장이 지난 4일 a2z평촌연구소에서 열린 자율주행 필드테스트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소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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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소니의 최신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활용한 자율 주행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차량용 이미지센서 기술과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소니의 고성능 이미지센서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 플랫폼 성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야간과 악천후 환경에서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교통 환경을 감안해 발광다이오드(LED) 플리커 억제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를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강한 태양광 등 기존의 인식이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정확히 사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소니 고유의 픽셀 기술이 적용된 전용 카메라를 통해 인식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는 해당 필드테스트에 필요한 고성능 이미지센서를 제공하고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데모 차량 지원과 실제 다양한 교통 환경에서의 데이터 수집을 맡는다. 양사는 이번 필드테스트를 통해 소니의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데모 차량을 오는 3월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와타나베 토모치카 소니코리아 애플리케이션·다비이스 사업부 영업본부장은 “소니의 고성능 이미지 센서 기술과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기술력을 결합해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니의 첨단 이미지센서를 당사의 자율주행 인지 시스템에 적용해 기술고도화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소니코리아와의 협력이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자율주행 차량의 양산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