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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작년 7월보다 1.5%(이하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이는 6월 물가 상승률(1.5%)과 동일한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1.8%, 11월 1.3%, 12월 1.5%, 올해 1월 1.0%, 2월 1.4%, 3월 1.3%, 4월 1.6%, 5월 1.5%, 6월 1.5%, 7월 1.5%로 10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이는 대부분 물가가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신선식품지수는 과일 등 신선과실 물가(-2.3%)가 떨어지면서 전년대비 0.1%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6월(2.0%)보다 1.9%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5%로 올라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은 전년대비 1.5% 올라 전월(1.8%)보다 0.3%포인트 내려갔다. 서비스도 전년대비 1.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대비 -1.8%로 전월(-3.3%)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공공요금 관리 여파로 보인다.
공업제품도 전년대비 2.0% 올라 전월(1.8%)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 물가가 전년대비 12.5% 올랐다. 경유가 14.6%, 휘발유가 11.8% 올랐다. 석유류 물가가 이렇게 오른 것은 작년 3월(14.4%)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경유는 지난 6월부터 두자릿수 증가세다.
고 차관은 “기존 고랭지배추 수급 TF(태스크포스)를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안정 비상TF’로 확대 가동하겠다”며 “산지기동반을 통해 일일 50여개 밭의 생육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품목별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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