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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위원장으로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전경련은 정몽규 회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임한 배경으로 “정 회장이 남북경협의 상징인 범(汎)현대가 일원으로서 남북경제교류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있고, HDC가 북한 경제개발의 필수요건인 도로, 철도, 항만 등 SOC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심점으로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 낙후 북한 경제재건 지원, 남북 상호 윈-윈 산업·기업 협력 관련 구체적 실행방안을 현재 기업과 전문가로부터 수렴 중에 있으며, 9월 경 창립위원회를 계기로 정부에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금년 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북미간 대화가 급진전됨에 따라 전경련은 4월부터 기존 전경련 통일경제위원회의 확대·개편 작업을 벌여왔다”며 “앞으로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