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팩트 투자 펀드에 50억 출자

국내 시중은행 최초
  • 등록 2018-07-09 오전 10:14:33

    수정 2018-07-09 오전 10:15:55

(사진=우리은행)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 펀드’에 5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 결성되는 국내 최초의 임팩트 투자 펀드인 ‘크레비스-라임 임팩트 1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펀드’에 50억원을 투자한다.

이 펀드는 총 200억 규모로 조성돼 10년간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전체의 25%를 투자해 최대 민간투자자로 참여하고 정책자금을 투자하는 한국성장금융(65%), 공동운용사인 크레비스파트너스(3.5%)와 라임자산운용(1.5%)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 펀드는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정의된 사회·환경·보건·빈곤·기근 등 문제 해결을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투자금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투자결정이 세계적으로 확대 중인 임팩트 투자가 국내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일자리 창출, 환경 개선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동시에 재무적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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