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현지시간 15일 오후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당은 정상적 리더십에 의해서 유지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이정현 대표의 조기 전당대회 주장과 관련, “이미 새누리당은 국민들로부터 마음속에서 지워졌다. 현 지도부가 물러나고, 어떻게 당을 해체하고, 새롭게 시작하느냐를 논의해야 하는데 지금 있는 사람을 놔두고 지도부를 바꾸는 것은 무의미하다. 빨리 당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며 “만약 지금 이 상태로 뭉개고 간다면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도부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에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적임이냐는 물음에는 “그건 사석에서 한 이야기”라면서 “당에서 12인 비상시국대책회의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아울러 “정계를 은퇴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초심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중대결심을 해야 한다”며 “이런 생각을 저 혼자만 하진 않는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공감대는 상당히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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