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세계 최고 퍼스트클래스 항공사상 수상

  • 등록 2016-07-14 오전 10:38:02

    수정 2016-07-14 오전 10:38:02

에티하드항공 A380 퍼스트 아파트먼트 모습. 에티하드항공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에티하드항공은 12일(현지시각) 영국 판버로 국제 에어쇼에서 열린 2016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Skytrax World Airline Awards)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퍼스트 클래스 항공사상, 세계 최고 퍼스트 클래스 기내 케이터링상, 세계 최고 퍼스트 클래스 항공사 좌석상 등 3개 부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이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 대상에서 퍼스트 클래스 분야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은 매년 영국의 항공 서비스 전문평가 리서치 기관에서 실제 탑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2016년 수상자는 104개국 1900만 고객을 대상으로 41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선정했다.

에티하드항공은 A380 기종에 9석의 ‘퍼스트 아파트먼트’ 객실을 도입했다. 39평방피트(약 1평)규모로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74% 가량 넓다. 객실 내 비치된 폴트로나 프라우 가죽 의자는 80.5인치 길이의 완전 평면 침대로 전환된다. 또 퍼스트 클래스 고객 전용 샤워실이 제공된다.

보잉 787 기종에는 8석의 프라이빗 ‘퍼스트 스위트’를 마련했다. 개인 공간이 10% 가량 확대됐으며 A380 퍼스트클래스와 같은 좌석이 들어간다. 또 24인치 TV 모니터와 2인 식사가 가능한 대형 다이닝 테이블, 개인용 가운 및 프라이버시 보호용 도어가 마련돼 있다.

모튼 퍼스트클래스에는 기내 셰프가 배치돼 고객 요청에 맞는 요리를 주문 즉시 조리해 주고 있다.

칼럼 레이밍 에티하드항공 부사장은 “신규 기종인 에어버스 A380과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 혁신적인 객실을 도입해 퍼스트클래스 여행 경험을 재정립했다”며 “퍼스트 클래스 3개 부문에서 권위 있는 상을 다시 한 번 수상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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