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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그룹은 27일 서울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송영태 한국해비타트 상임대표, 백찬홍 에코피스 아시아 상임이사, 염진수 더나은세상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 17기 발대식’을 가졌다.
해피무브는 현대차그룹이 2008년에 창단한 대학생 해외 봉사단으로, 도움이 필요한 해외 지역에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00명 규모의 봉사단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중 110명의 단원들은 지난 16기부터 새롭게 도입된 해외 인턴십 전형 합격자들로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몽고 정란치에서 1주간의 초원 사막화 방지 봉사활동을 마친 후 3주간 중국, 인도, 체코,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차 및 현대모비스 현지법인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우수 인원은 최종 입사 기회 또는 향후 해당 실습회사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날 발대식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 대표로서 열정과 진정성을 가지고 현지 주민에게 다가서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해외봉사의 경험이 커다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17기 단원들은 이날 발대식에 이어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박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봉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고, 다음달 3일부터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파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