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태평성대’ 또 성대…위스콘신 출신은 경제·정책 장악

박근혜정부 집권 후반기 ‘성대·위스콘신 출신’ 약진
성대출신에 靑이원종·안종범
안종범·강석훈·최경환은 위스콘신 동문
  • 등록 2016-05-15 오후 7:40:15

    수정 2016-05-15 오후 7:40:1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른바 ‘태평성대(成大)’라는 말이 정치권에서 또 한 번 회자되고 있다. 청와대가 15일 참모진을 개편했는데, 성균관대 출신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제와 정책조정 수석은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이 장악했다. 태평성대는 ‘성균관대 출신이 잘나간다’는 의미로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 허태열 전 대통령비서실장·정홍원·이완구 전 국무총리·황교안 국무총리 등 성대 출신이 약진하면서 생긴 신조어다. 청와대가 이날 발표한 참모진 개편 인사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정책조정수석에 오른 안종범 현 경제수석이 모두 성대를 졸업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관선 서울시장과 충북지사를 역임했다. 현 정부에선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맡았다.

안 신임 수석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대통령 대선공약의 산파역을 한 경제학자 출신의 정책분야 전문가다.

위스콘신 출신도 눈에 띈다. 안 수석과 강석훈 신임 경제수석·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두 1991년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 수석은 1984년 성균관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고 1985년 위스콘신대로 유학을 갔고, 강 수석은 1986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대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의원도 1985년 위스콘신대에 입학했다.

위스콘신대 출신이 경제·정책 분야를 도맡게 되면서 박근혜정부 후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끈다. 위스콘신대는 경제학계에서 정부 개입보다는 시장 자율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