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는 오는 21일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시청 앞) 1.1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공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시에 따르면 이날 ‘차 없는 거리’는 따뜻한 거리·안전한 거리·숨 쉬는 거리 등 테마별로 구성돼 이색자전거 타기, 소방·구급체험, 암벽등반, B-boy 등 120여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아트업페스티벌, 반려견 놀이터, 자동차역사 전시회도 열린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세종대로를 방문한 시민이 함께 시청 앞부터 광화문까지 도로 한복판을 누비며 걷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세종로 공원에서는 한국기원 주최로 ‘1004인 다면 거리대국’이 진행된다. 이창호(9단), 이세돌(9단), 이효정(2단) 등 차 없는 날 홍보대사 3명과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00명이 시민 등 각계·각층의 참가자 1004명과 동시대국을 펼친다,
한편, 이날 교통 통제로 광화문 및 시청 앞 버스정류장이 운영되지 않음에 따라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시내버스와 시티투어 버스노선은 인근 지역으로 우회해 운영된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과 120다산콜센타를 통해 우회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