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美 케이스위스 본사 2000억원에 인수

국내 첫 미국 패션 상장사 사들여
미국 진출..글로벌 패션벨트 구축
  • 등록 2013-01-17 오후 1:52:03

    수정 2013-01-17 오후 1:58:1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가 미국 패션 상장사인 케이스위스(K-Swiss) 본사 인수에 성공했다.

이랜드그룹은 17일 “케이스위스의 주식 전부를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며 “미국 시장 직진출을 통해 확고한 사업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유럽, 중국 세계 3대 패션시장에서 패션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국내 처음으로 미국 상장 패션기업을 인수했다는데 의미가 있어 보인다.

1966년 설립된 케이스위스는 2011년 총 6000억원(소매가 기준)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미국 내 판매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르까프를 운영하는 화승이 2019년까지 독점 운영 판매권을 갖고 있다.

이랜드는 미국과 함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될 중국에서도 스포츠 시장을 선점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 내 1200여개의 A급 백화점 유통망과 3만4000여명의 판매사원을 통해 중국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이미 영업 중인 뉴발란스와 나이키 골프에, 케이스위스를 스포츠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중국 내 스포츠 시장 내 리딩 컴퍼니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케이스위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은 세계 3대 스포츠 브랜드로 키울 것이다”고 말했다.

케이스위스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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