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95%(19.08포인트) 내린 1980.42를 기록했다.
장 초반 2004선까지 오르며, 20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과 삼성전자의 급락 등의 악재에 휘말리며 하락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이 1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이날 지수 발목을 잡은 것은 미국 플랜B 표결의 연기소식이었다. 플랜B는 올해 말로 종료되는 부시 감세안 가운데 연소득이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고소득층을 제외한 나머지의 감세안을 연장하자는 방안이다. 예정됐던 플랜B 표결이 크리스마스 이후로 연기됐다는 소식에 뉴욕 선물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71억원과 1189억원 순매도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4099억원 순매수하며, 16거래일 연속 사자 우위를 보였다. 이는 작년 3월15일부터 19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이후 최장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6130억원 순매수가 들어왔다.
의료정밀 의약품 비금속광물 보험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건설업 철강금속업종 등은 부진했다.
3개 상한가 등 361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가 포함 447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4405만주와 5조166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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