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003490) 계열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마카오 노선을 정기 취항했다.
진에어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LJ007편 이륙을 시작으로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5회 취항했다. 이날 진에어 임직원 30여 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가졌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이날 취항식에서 "아시아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미주 괌에 취항했고, 한국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필리핀 클락에 취항한 데 이어 4번째 국제선을 취항했다"며 "국제선을 기반으로 3분기까지 업계 최대 영업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 ▲ 김재건 진에어 대표(사진 왼쪽)가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인천~마카오 정기노선 취항식에서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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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마카오 노선은 에어마카오만 취항했지만, 진에어의 취항으로 두 항공사의 경쟁 체제가 됐다. 진에어는 180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했다.
진에어는 "외국항공사 에어마카오보다 80~90% 수준으로 운임을 책정했다"며 "세금을 제외한 왕복 운임은 성수기에 57만원, 비수기에 40만원대로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카오와 홍콩을 함께 관광하는 수요가 많단 점에 착안해 진에어의 인천~마카오 편도표와 대한항공의 홍콩~인천 편도표를 묶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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