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PC화면 그대로 휴대폰서 웹서핑을

오페라 미니(Opera Mini) 내달 T옴니아II 탑재
향후 출시될 SK텔레콤 주요 단말기에도 적용
  • 등록 2009-09-22 오후 2:17:59

    수정 2009-09-22 오후 2:17:59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은 앞으로 출시될 주요 휴대전화에 오페라 미니(Opera Mini)를 적용하기로 했다.

오페라 미니는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PC에서 보던 화면 그대로 웹서핑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017670)은 세계 최대 모바일 웹 브라우저 제공사인 오페라 소프트웨어(Opera Software)의 욘 본 테츠너 CEO가 지난 21일 서울 SK-T타워에서 방문,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과 만나 협력방안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모바일 인터넷의 미래 모습이 풀 브라우징 방식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오페라 소프트웨어가 서비스 중인 오페라 미니는 전세계 약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의 복잡하고 무거운 유선 인터넷 웹페이지를 약 10분의1 크기로 압축해 빠른 속도로 접속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약 250만대의 터치형 단말을 통해 웹서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고객들은 오페라 미니 도입으로 더 빠르고 화려한 웹서핑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페라 미니는 오는 10월 초 출시하는 T옴니아II(SCH-M710) 휴대전화에 처음 탑재되며, 앞으로 출시될 SK텔레콤의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11월부터는 일반 단말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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