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한국입센은 일명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톡신(Botulinum toxin) `디스포트`가 지난 8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주름치료제`로 정식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껏 주름치료제로 널리 알려졌던 보톡스 등 보툴리눔 톡신은 원래 사시, 사경(목이 뒤틀려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병증), 안면경련, 안검경련, 뇌성마비 등 근육 및 신경질환 치료 등에 쓰여왔다.
즉 그동안 보툴리눔 톡신을 미용, 특히 주름 제거에 사용한 것은 학술적인 내용에 근거한 비공식적인 사용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국입센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을 주름치료제로 정식 허가받은 것은 국내에서 한국입센이 처음"이라며 "여러 차례의 임상 결과 식약청으로부터 미용적 용도의 의약품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입센의 `디스포트`는 프랑스 제약회사인 입센이 개발해 1990년 이후 영국 등 유럽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 70여개국에서 사용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