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마이클 베이가 연출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블록 버스터 `트랜스포머(Transformers; 변신하는 것)`로 바이아컴도 변신에 성공한 것일까.
| ▲ 트랜스포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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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드림웍스와 함께 배급에 나서고 있는 바이아컴의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영화 `트랜스포머`가 극장가에 안착했으며, `스파이더 맨`이나 `캐리비안의 해적` `해리포터`와 같은 `프랜차이즈 영화`로서의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프랜차이즈 영화`란 속편이나 관련 사업 등 부대 사업의 가능성이 높은 영화를 말한다.
따라서 흥행에 좌우될 수 밖에 없어 클 수 밖에 없는 영화 사업의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완구업체 하스브로의 변신로봇 장난감에 기반한 액션 무비 `트랜스포머`는 개봉 첫 주인 지난 주 미국에서 1억5250만달러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스파이더맨 1` 기록을 깼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10여년간 프랜차이즈 영화를 제작, 배급하지 않아 왔지만, 올해 `트랜스포머`에 이어 내년엔 어린이용 책 `스파이더윅 크로니클스(The Spiderwick Chronicles)` `스타트렉` 새 버전 등으로 프랜차이즈 영화에 손을 댈 예정이다.
또한 `트랜스포머`의 제작비는 약 1억5000만달러.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나 `스파이더맨` 연작에 비해 비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다른 블록버스터들과 함께 국내 티켓 판매만 3억달러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