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처음 열린 부총리·책임장관 회의에서 경제동향·대응방향, 한미FTA 농수산 분야 대책방향, 최근 남북관계 현황 등 5월중 주요 국정현안을 점검하고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한 총리와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이 증가하고 내수지표가 조금씩 개선되는 등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4%대 중반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북관계는 20차 장관급회담 이후 정상화돼 가고 있으며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해결되는 데로 `2·13 합의` 이행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정부는 향후 이산가족 상봉(5.9~14), 21차 남북 장관급 회담(5.29~6.1)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는 한편 남북관계 진전이 2·13 합의 이행과 조화롭게 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습범이나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관리강화와 비행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법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