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태용 사장에 이어 강영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태용은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2000년부터 7년간 대표이사를 맡아 대우인터내셔널 회생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임 강영원 대표이사(
사진)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에 ㈜대우실업(현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한 이래 방글라데시 다카 지사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지사장 등을 거친 무역전문가다.
2004년부터는 부사장이자 상품영업부문장으로서 해외영업을 총괄하며 해외투자사업을 이끌어 왔고, 올해 초에는 영업 및 관리를 총괄하는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태용 사장이 후진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30년 경력의 무역 및 해외투자전문가인 신임 강영원 대표이사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새롭게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