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1340선 눈앞(마감)

18.21p 오른 1338.28..외국인 상승주도
포스코, M&A부각 6개월만에 최고가 경신
  • 등록 2006-03-13 오후 3:24:26

    수정 2006-03-13 오후 3:24:26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주식시장이 급등하며 13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이틀연속 사자에 나서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21포인트(1.38%) 오른 1338.2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종목 100개로 이뤄진 통합지수(KRX100)도 44.64포인트(1.65%) 오른 2750.38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전과 유가하락에 힘입어 급등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매도공세를 멈추고 이틀연속 사자에 나선데다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재차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장중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장막판 다시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3월말 이후 실적시즌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또 1300선은 올 들어 조정과정에서 두 번이나 지지됐던 수준인 만큼 1300선의 지지여부가 단기적인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은 이틀연속 사자에 나서며 475억원(이하 정규장 마감기준 잠정치)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운수장비와 증권주 등을 주로 샀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가 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1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3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3조2046억원, 거래량은 3억1169만주로 여전히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03%)과 비금속광물(-1.20%) 의료정밀(-0.07%)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1.40%)와 은행(2.44%) 운수장비(1.56%) 유통(1.00%) 보험(0.98%) 등이 모두 강세였다. 특히 철강·금속과 건설업종은 나란히 3.04%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삼성전자(1.94%)와 한국전력(0.74%) 국민은행(4.03%) 등 시가총액 상위 5개사가 모두 올랐다.

POSCO(005490)는 인수·합병 이슈가 부각되며 3.42% 올라 6개월여만에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기아차가 이날 미국 조지아주와 북미공장 투자계약서를 체결함에 따라 `글로벌 확장전략`이 부각된 현대차그룹주가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2.46%와 2.82%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1.50%)와 INI스틸(3.25%) 현대하이스코(3.28%) 등도 상승했다.

건설경기 회복 기대로 GS건설(3.91%)과 대림산업(6.09%) 삼성물산(3.34%) 삼성엔지니어링(6.88%) 대우건설(5.28%) 등 건설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종합식품회사로 변신한 기린은 `제2의 빙그레`로 주목받으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7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59개로 오른 종목이 훨씬 많았다. 8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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