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KT사장, CNN인터뷰.."월드컵= IT경연장"

  • 등록 2002-06-07 오후 4:47:37

    수정 2002-06-07 오후 4:47:37

[edaily 이경탑기자] 60억 전세계 인구가 무게 410그램, 둘레 70센티의 축구공에 일희일비하고 있는 가운데 KT 이상철 사장이 세계적인 뉴스채널인 CNN에 출연, 우리나라 IT기술을 한껏 자랑해 화제다.

KT(30200)는 7일 "이상철 사장이 이날 오전 KT 본사에서 CNN 부사장인 팀 리스터와 1시간여 동안 우리나라의 IT기술 전반에 대해 인터뷰하고, 넷스팟 홈디지털서비스 무선PDA 등 KT의 다양한 통신기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CNN 인터뷰에서 이 사장은 "현대의 월드컵은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니고 시장규모만 8조원이 넘는 거대한 경제적 행사이자 문화행사"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이번 월드컵은 세계의 모든 정보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이라며 "KT는 월드컵 공식파트너로서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으며 월드컵이 끝나는 시점까지 통신 및 방송지원을 넘어 IT 강국으로서 KT의 글로벌 브랜드를 만방에 자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또 무선랜서비스인 `네스팟`을 이용한 지리정보시스템과 `네스팟`용 무선PDA를 이용해 원격지에서 에어컨을 켜고 도시가스를 잠그는 것 등을 선보였다.

이 사장은 이어 월드컵 기간 중 선보인 외국인 종합안내 전화 `헬로우 코리아 1330`과 음성인식 자동전화서비스, 데이터 공중전화, 고선명(HD)TV 중계 서비스와 자회사인 KT아이컴 및 KTF의 IMT-2000과 cdma2000-1x EV-DO 등도 소개, 우리나라가 IT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홍보했다.

KT에 따르면 CNN 앵커인 팀 리스터가 브로드밴드 인터넷과 유무선통합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IT발전이 산업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대해 이 사장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성공요인은 수요와 공급, 정부정책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답했다.

이사장의 CNN 인터뷰 내용은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8일 오전까지 전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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