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국 국방부가 미국 영토를 목표물로 발사된 미사일을 공중 요격하는 것을 요체로 하는 미사일 방어(MD) 계획의 구조조정에 착수, 미 방위산업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 탄도미사일 방어기구(BMDO) 로널드 카디쉬 육군 소장은 지난 주말 보잉, 레이선, 록히드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롭 그루먼 등 미국 항공우주산업체 5개사와 비밀리에 회담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그간 MD 계획에 거의 독자적으로 관여해 왔던 보잉 등의 업체 역할이 감소되는 한편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롭 그루먼 등의 업체가 계획에 새로이 편입돼 역할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카디쉬 육군 소장은 위 5개사에 "합동팀"을 구성해 MD계획 재조정을 위한 실제안을 도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업체는 이에 대해 연말까지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각 업체와 국방부 대변인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에 대한 공식 확인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