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국시 거부 의대생 존중…나도 안 돌아간다”

“우리 요구는 분명하고 단호, 학생 결정 존중·지지”
  • 등록 2024-07-11 오전 9:54:13

    수정 2024-07-11 오전 9:54:13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 거부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을 지지하며 자신 또한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3일 대구 한 의과대학 게시판에 의사 국시 관련 학원 홍보물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위원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대생 96.3%가 사실상 내년도 의사 국시 응시를 거부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공유한 뒤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도 안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3015명)에게 질문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2%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한 이후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7개 요구를 정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일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치 처분을 철회하기로 하고 오는 9월 전공의 모집 특례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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