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타타대우의 작년 연간 판매대수는 9501대다.
타타대우는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출 물량을 늘리며 실적을 개선했다. 지난 2021년 준중형트럭 ‘더쎈(DEXEN)’, 2022년 중형트럭 ‘구쎈(KUXEN)’·대형트럭 ‘맥쎈(MAXEN)’ 등을 출시하며 ‘쎈(XEN)’ 트럭 라인업을 갖춘 타타대우는 작년 20%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해외 수출 규모도 지난 2023년 3500대를 돌파하며 전체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했다. 수출 물량은 2021년 1887대, 2022년 2843대 등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내년 준중형트럭 ‘더쎈’의 전동화 모델 출시와 더불어 기존 ‘쎈’라인업의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중동과 큰 중대형 트럭 시장을 갖춘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 개별 영업전략을 펼치며 신규 수출 시장도 모색한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작년 상용차 시장 전반의 불황에도 선방하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그간 타타대우상용차가 성실하게 쌓아 올린 경쟁력 덕분”이라며 “2024년에는 판매 1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전폭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