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직도 北 천안함 폭침 부정…반국가세력들 국가안보 흔들어"

용산 대통령실서 국무회의 주재
"北 어떠한 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
  • 등록 2024-03-26 오전 11:13:39

    수정 2024-03-26 오전 11:13:3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14년 전,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우리의 천안함이 폭침당했다”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반국가세력들이 국가안보를 흔들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실 왜곡과 허위 선동, 조작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과 참전 장병들,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가안보를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 정권의 어떠한 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철통같이 수호하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고귀한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자유, 평화, 번영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의 정체성도 결코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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