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오는 7월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으로 무대에 오른다.
| 뮤지컬 ‘시데레우스’ 출연진. (사진=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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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레우스’는 17세기 천문학자 갈릴레오와 케플러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았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창작뮤지컬이다. 갈릴레오와 케플러가 당시 금기시됐던 지동설 연구를 시작하며 별과 우주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한국 공연을 전후로 일본과 중국에서도 라이선스 공연으로 현지 관객과 만난다. 8일 공연제작사 랑에 따르면 ‘시데레우스’는 중국의 상해문화광장, 일본의 LDH 재팬과 지난해 라이선스 계약을 마치고 일본에선 6월 17일부토 도쿄 자유극장에서, 중국에선 8월 중 중구 상해문화광장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랑의 신동은 프로듀서는 “글로벌한 소재이다 보니 관심도가 높았던 것 같고, 중국과 일본이 엔데믹 이후를 준비하면서 한국 뮤지컬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미 많은 국내 창작 뮤지컬들의 해외 공연이 이뤄지고 있는데, 향후 한국의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 공연에는 지난 시즌 출연진과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한다. 갈릴레오 역에는 배우 정상윤, 박민성, 이창용, 케플러 역에는 배우 기세중, 배나라, 신주협이 캐스팅됐다.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인 마리아 역으로는 배우 조윤영, 박해심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4만4000~6만6000원. 오는 16일 오후 3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하며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