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관문억제제 위탁개발 계약

신규타깃 항체연구, 글로벌 임상개발 ‘가시화’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글로벌 혁신신약이 목표
박한수 대표 "다국적 회사 라이선스 인 1순위 치료제"
  • 등록 2020-12-09 오전 10:31:30

    수정 2020-12-09 오전 10:31:30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글로벌 면역항암제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는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놈앤컴퍼니에 항체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GENA-104)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시료 생산에 이르는 위탁개발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지놈앤컴퍼니가 개발하고 있는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는 연구중심 병원과의 협업아래 환자들의 질환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기존 잘 알려진 타깃이 아닌 신규 타깃을 발굴해 혁신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를 위한 항암제 시장에서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의 필요성은 꾸준히 증가해왔다”면서 “폐암 또는 흑색종과 같은 일부 암 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암은 여전히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시장성도 밝다”고 소개했다.

글로벌리서치 업체 글로벌데이터의 지난 3월 조사결과에 따르면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2019년 기준 239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에는 543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종양 유전체 기반의 면역항암 항체 치료제 개발 분야는 오랜 기간 자사가 준비해 온 분야로 글로벌제약 회사에서도 라이선스 인과 인수·합병(M&A)를 위한 최우선 아이템으로 꼽힌다”며 “개발중인 신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의 경우 선도물질 수준에서도 동물모델에 단독 투여 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한 바 있는 만큼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초 북경한미약품 연구소장을 지낸 차미영 소장을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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