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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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20대 남성(노원구 확진자)은 지난 25~26일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여의도동 17-7) 5층에서 근무했다.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현대카드 전산실 파견 근무자(30대 남성)와 같은 층에서 근무한 동료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날 두 번째로 확진된 20대 남성은 27일 오한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으로 판정됐다.
현대카드 사옥 근무자 중 처음으로 확진된 30대 남성은 관악구 주민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환자의 직장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왕성교회발 연쇄감염이 일어난 것이다.
전날 이 건물의 맞은편에 있는 한국기업데이터(여의도동 15-23) 건물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 20대 여성 역시 관악구 주민이며 왕성교회 관련 감염으로 분류됐다.
영등포구는 확진자 근무지와 주변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일대는 여의도에서 유동 인구가 매우 많은 곳 중 하나여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카드 사옥 인근에는 국회의사당과 한국방송공사(KBS) 건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