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닥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며 680선도 위태한 모습이다.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 차익 실현이 어렵다고 판단한 외국인이 매물을 던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또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3.96포인트(2.01%) 내린 680.21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수급이 무너지면서 낙폭을 키운 것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62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23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38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IT H/W, 유·의류, 기계·장비, IT부품, 인터넷 등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등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