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경배 아모레 회장 "명품의 시대 변곡점…온리원 기업 지향"

정유년 경영방침은 '처음처럼(Back To Basics)'
오뚝이 정신과 혁신의 DNA로 원대한 기업 도전
  • 등록 2017-01-02 오전 10:29:31

    수정 2017-01-02 오전 10:34:26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아모레퍼시픽)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은 2일 “우리만의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로 전 세계에 넘버원(No. 1)이 아닌 ‘온리원(Only One)’의 품격 있는 가치를 선보이는 뷰티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천로 본사에서 열린 2017년 정유년(丁酉年) 시무식에서 “이제 제품만 잘 만들면 팔리던 ‘양의 시대’, 기술이 담긴 상품이 돼야 팔리던 ‘질의 시대’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독보적인 감성을 담은 명품만이 팔리는 ‘격(格)의 시대’로 바뀌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처음처럼(Back To Basics)’으로 정하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의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서 회장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기본을 충실히 다지면 급격하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세상의 변화를 항상 새로운 기회로 창조해 낸 ‘오뚝이 정신’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격려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확산 △디지털 역량 제고 △리테일 고도화 △브랜드 특이성(Singularity) 강화 △고단수(高段數) 경영 혁신 △품질 혁신과 지속 성장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하고 경영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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