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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3일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사업 입찰에 국내 이동통신회사 3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최종 LG유플러스가 선정됐다”며 “이 회사는 입찰 금액으로 단돈 1원을 제시해 병사 수신용 휴대전화 4만 4686대를 무상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 입찰에는 KT, SKT, LG유플러스가 참가했다. KT는 17억원, SKT는 21억원의 입찰가를 제시했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LG유플러스는 1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올해 휴대전화 1만 1300여대를 보급하려던 국방부 계획에서 3만대 이상 늘어난 4만 4686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3년간 휴대폰과 중계기, 유지보수 등 141억원에 달하는 통신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휴대전화 하나당 월 8800원의 통신료를 책정했었는데 업체의 결정으로 141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병사 수신용 휴대폰의 보급으로 가족과 다양한 소통 채널이 마련돼 부모들의 불안감 해소와 군 복무 여건 개선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