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는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 1000만주를 50억원에, 녹십자는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 600만주를 30억원에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는 향후 세라젬메디시스의 감자 등의 절차 완료 후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 51%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
녹십자엠에스는 “이번 인수로 주력사업인 진단시약부문 및 혈액백 사업과 함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해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엠에스 측은 최근 인구고령화 및 당뇨환자의 증가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 등을 이용한 혈당측정 기술이 개발돼 개인의 혈당관리가 편리해지면서 향후 관련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3년 기준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약 800억 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9%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110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 내 진단사업 파트로 시작해 지난 2003년 12월 분사했다. 진단시약사업, 혈액백사업, 혈액투석액 사업,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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