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괴물` 트랙빔, 애플 상대로 특허침해 제소

텍사스서 제소.."무선통신 배치기술 4건 침해"
트랙빔, 특허괴물로 구글 등도 제소
  • 등록 2014-08-11 오전 11:17:45

    수정 2014-08-11 오전 11:17:4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트랙빔(TracBeam)이라는 회사가 애플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 다이제스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다수의 무선 이동통신 배치 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트랙빔은 애플 운영체제(OS)인 ‘iOS’와 ‘OS X’를 비롯해 ‘사파리’와 ‘시리’ 등이 자사 특허 4건을 침해했다며 텍사스 연방 동부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아직 담당 판사가 배정되진 않았지만, 트랙빔측은 “애플이 이같은 특허 침해 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압박했다.

트랙빔은 많은 이동통신 관련 특허를 사들여 여러 기업들을 제소하는 일종의 ‘특허괴물’(patent troll)로 불리고 있다. 앞서도 구글과 AT&T, T-모바일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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