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부터 사고 현장에는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 경기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자 3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현장 감식을 벌였다. 감식반은 화성사업장 생산 11라인 건물에서 위험 물질인 불산의 보관 및 배관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했다.
특히 경찰은 삼성과 협력업체인 STI서비스 측이 불산이 누출된 밸브관을 비닐로 감싼 채 10시간 넘게 방치한 경위, 밸브수리에 투입됐다 사망한 박모(34)씨가 방제복을 입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 관련 작업일지, 사고현장 내부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오후 2시30분께 공식브리핑을 열어 그동안의 수사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