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LGU+ "SNS, 통신사에 위기이자 기회"

조산구 LGU+ 상무 "이통 3위 사업자로 부담없이 새시장 창출"
  • 등록 2011-01-13 오전 11:40:45

    수정 2011-01-13 오후 1:10:5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탈통신` 깃발을 든 LG유플러스가 통신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내놓았다. 13일 출시한 SNS 와글과 플레이스북을 통해 음성, 문자에 이어 제3의 통신으로 SNS를 적극적으로 밀겠다는 전략이다.

조산구 LG유플러스(032640) 신사업개발담당 상무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SNS는 통신사 입장에서 대단히 큰 위기이지만 기회일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기회로 보고, 3위 사업자로서 부담없이 새 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사와 상관 없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 가치를 만들겠다는 것.

다음은 조 상무와의 일문일답이다.

- SNS가 활성화되면 문자메시지와 전화 통화량이 줄어들 텐데. ▲궁극적으로는 SNS가 통신의 일부로 통합될 것이라고 본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대단히 큰 위기일 수도 기회일 수도 있다. 우리는 기회로 보고 있다. LGU+는 3위라는 측면이 오히려 새 시장으로 가기 위한 기회라고 본다. 와글이 일상화되면 SMS 대신 와글을 쓸 것이다.

- 수익모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눈을 끌 것인가다. 트위터 측은 `트위터의 수익모델이 수백만가지`라고 했는데, 동의한다. 와글의 경우 사람들이 서비스를 계속 들여다 보면 어떤 사람과 관계하고, 무엇에 관심있는지 알 수 있다. 광고를 넣어 수익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플레이스북은 일반 상점들과 잘 연계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역정보와 쇼핑 등을 연계해 특화시킬 계획이다.

- API(응용프로그램환경) 공개는 트위터처럼 전면 공개로 하는지. ▲욕심은 처음부터 다 열고 싶다. 가령 `영상 와글`은 또다른 개발사에서 만들고, 다 성공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기술적으로 힘들다. 장차 그런 철학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연말 전까지는 오픈 API를 제공해 최소한 열 개 서비스가 LGU+가 아닌 다른 곳에서 개발되도록 할 방침이다.

- 플레이스북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상호 연동은 안 되나. ▲현재는 아니지만 메타 SNS를 추구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상호 연동되도록 할 것이다.

- 지난 해 페이스북과 제휴했는데 전략이 상반되는 것 아닌지.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SNS가 대단히 중요한 고객 가치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상반된다고 보지 않는다. 다른 SNS 사업자들과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

- 가입자 목표는. 경쟁사는 자체 지도를 확보했는데. ▲근본적으로 마케팅을 동원해 사용자를 끌어들일 생각은 없다. 사용자들이 다른 사람을 초대하고 자연스럽게 이용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연말에는 1000만명이 썼으면 좋겠다. 지도는 경쟁력 구축이 쉽지 않다. 유력 사업자들이 이미 진출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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