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오늘 장을 약세로 출발했다. 회생계획안에 감자 계획이 들어있을 것이란 우려감에 9.30%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쌍용차는 지난 9일부터 나흘간 감자 우려로 급락해왔다.
쌍용차는 9시10분경 13.87%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곧바로 단기투자를 즐기는 개인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재료가 터졌다. 쌍용차는 10시경 하나캐피탈과의 금융제휴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1000억원의 유휴자산을 담보로 채무를 변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그런데 다시 한번 위기가 닥쳤다. 감자 계획이 구체화된 것.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오후 쌍용차 최상진 상무가 "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닌 제3국에 인수희망자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한때 2%대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쌍용차의 거래량은 오후 2시10분 현재 5050만주에 달한다. 전날 1484만주를 크게 뛰어넘는 모습. 회생계획안이 발표되는 오늘 발표 하나하나에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후 2시10분 현재는 약보합권에서 매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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