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 첼로 듀오, 카퓌송 형제 내한무대

  • 등록 2008-12-01 오후 3:57:00

    수정 2008-12-01 오후 3:57:00


[노컷뉴스 제공] 형제 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32세)과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27세)이 9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무대에서 카퓌송 형제는 슐호프,라벨,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를 연주한다.

카퓌송 형제는 활발한 솔로 활동뿐만 아니라 형제를 넘어선 가장 이상적인 듀오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고 있다. 카퓌송 듀오는 말러 유겐트 오케스트라 시절 명장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총애를 받았으며, 피아니스트 아르헤리치는 전 세계 음악 페스티벌과 레코딩 파트너로 이들을 중용하고 있다. 이들은 거장과의 파트너쉽에 힘입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노련한 실내악 주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잘츠부르크, 루체른 등 당대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되고 있다.

프랑스 샹베리에서 태어난 르노 카퓌송은 14세 때부터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하며 본격적인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솔리스트로서 카퓌송은 베를린 필하모닉,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와 같은 등 유럽, 미국, 일본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실내악 앨범으로는 동생 고티에 카퓌송과 함께 연주한 <라벨 3중주 소나타> , <인벤션>, <슈베르트 송어 5중주>, <브람스 3중주 소나타 전곡집> 등이 있다. 지난해 브람스 더블 콘첼토(정명훈 지휘, 구스타프 말러 유겐트 오케스트라)와 클라리넷 5중주 앨범에 이어 올해에는 차이코프스키 슈트라우스, 드뷔시 등이 수록된 바이올린 소품집 <카프리치오>가 나왔다.

동생 고티에 카퓌송 역시 5세 때 첼로를 시작하고 1999년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했으며, 그 해에 모리스 라벨 뮤직 아카데미와 앙드레 나바라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뛰어난 실내악 연주자로도 인정 받는 고티에 카퓌송은 2005년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일본 투어 뿐만 아니라 다니엘 바렌보임, 유리 바쉬메트, 명성 높은 연주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내악 무대에 섰다.

관람료:3만원-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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