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구제책` 약발..中 이틀째 폭등

  • 등록 2008-09-22 오후 4:12:21

    수정 2008-09-22 오후 4:12:21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2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미국발(發) 호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장을 즐기고 있다. 특히 중국 증시가 매수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2 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월가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부실채권매입기구` 설립 계획이 주말 사이 구체화되며 투심 개선에 기여했다. 미국은 향후 2년에 걸쳐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조성해 각종 부실자산을 사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주요국이 공매도 금지에 공조하고 증시 부양책을 선 보이는 등 시장 안정 조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는 점 또한 매수세에 힘을 실어줬다.

데이비드 느앙 황-DBS 자산운용 연구원은 "미 정부의 대책이 일대 일 해법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에 대한 해법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공매도 금지에 의해 본격적인 매수가 촉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증권당국은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증권거래세 폐지, 국부펀드의 은행주 매입 계획 등을 공표한데 이어 시장 지원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한국시각 오후 3시56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7.61% 오른 2232.91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지수 7% 가까이 올라섰다.

중국은행과 씨틱증권 등이 이틀 동안 급등세를 이어가며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중화권 형제인 홍콩과 대만 증시도 모두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0.98% 상승중이며, 대만의 가권지수는 2.35% 오른 6110.6을 기록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도 전주 대비 1.42% 오른 1만2090.59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7% 올랐다.

각 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폭락장에 주인공이던 금융주들이 방향 전환에 성공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4% 이상 오르는 등 은행, 증권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이 밖에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ST) 지수가 0.47% 상승중이며, 베트남의 VN지수도 4.74%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의 센섹스 지수도 0.57% 오름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