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은 27일 "울산에 IPA공장을 이번달 준공했고, 주요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면서 "올해 실적개선과 함께 자회사 기업공개, 지분매각 등을 통해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지난 17일 울산 온산공장에서 연산 3만톤 규모의 IPA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IPA는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정보기술(IT)부품 세정제와 페인트, 인쇄잉크 등의 용제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원(8만톤) 정도다.
이중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수화학이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수화학은 또 지분 66.62%를 보유한 이수앱지스의 기업공개(IPO)도 올해안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이나 신규사업을 위한 자금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생산제품의 70%이상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예측보다 오른 환율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지급보증을 손실로 계상처리하면서 103억원의 순손실이 나왔지만 올해는 지급보증이 해소되면서 순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매출 8966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