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2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FPD 인터내셔널 2007`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시장에 출시한 70인치 패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70인치 패널의 대량 양산이 가능한 10세대 라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8-2 세대 투자가 끝나는 대로 9세대 투자를 건너뛰고 10세대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삼성의 10세대 라인에서는 일본의 샤프가 검토하는 10세대 라인의 65인치 패널보다 큰 70인치 패널을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검토하고 있는 10세대 LCD 기판 사이즈는 60인치 8매, 70인치 6매 생산이 가능한 3000±α㎜×3200±α㎜이다. 10세대에 대한 투자는 대략 2010년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탕정에 위치한 7라인에서 월 100장 정도의 소규모로 70인치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이 상완 사장은 "차세대 TV 시장은 60인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현재 시장에서 70인치 패널의 반응이 좋아 70인치 패널 양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대형 패널생산에 주력해 2010년까지는 40인치 이상 대형 패널생산 비율을 60%이상 높일 계획"이라며 "삼성전자의 패널 평균 판매가격은 시장 평균치보다 30%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DID 제품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휘도를 1천500 nit로 향상시킨 '울트라 브라이트 DID'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LG電 명암비높인 PDP패널 `G플랫폼` 공개
☞LPL, 고부가 의료용 디스플레이 공략
☞권복 LPL 부사장 "LCD업계, 현명하게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