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수출株 주도 상승..`美 긴축중단 기대`

  • 등록 2006-07-31 오후 3:59:32

    수정 2006-07-31 오후 3:59:32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31일 중국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부진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으로 인해, 금리인상 중단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 미국이 긴축정책을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출주들이 랠리를 견인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주 대비 0.74% 오른 1만5456.81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81% 올랐다.

미국의 2분기 GDP는 2.5%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에따라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FRB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예상치를 웃도는 산업생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수출주들이 상승장의 선봉에 섰다. 후지쓰가 3.61% 급등했으며 엘피다메모리와 미쓰비시 전자, NEC가 2% 이상 올랐다. 히타치와 샤프, 무라타 매뉴팩쳐링, 도시바 등은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캐논과 소니, 교세라, 롬 등이 일제히 강보합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가 0.65% 올랐고, 미쓰비시 자동차와 스즈키가 각각 2.01%, 1.08%씩 상승했다.

이케진 자산운용의 이토 마사유키 연구원은 "미국의 GDP보고서와 일본의 산업생산이 투자자들에게 구세주였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FRB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타청 투자신탁의 진 예 연구원 역시 "미국 경제 성장의 완만한 둔화는 FRB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그것은 아시아 수출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49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0.26% 올랐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 또한 0.55% 상승중이다.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도 1.22%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주 보다 0.39% 하락한 6454.58로 거래를 마쳤다. 난야 테크놀러지가 2.02% 하락했고, LCD 패널 제조업체인 치메이와 AU옵토일렉트로닉스도 2% 이상 하락했다. 델타전자와 청화픽쳐튜브(CPT)도 1%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다만 모젤은 6.64% 상승, 주요 종목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정밀이 1.04% 상승했으며, 콴타 컴퓨터와 프로모스 등도 올랐다. TSMC과 UMC, 윈본드 또한 강보합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선전 종합지수도 각각 2.08%, 2.9%의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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