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연 3.00%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달 38개월 만에 ‘피벗’(pivot·통화정책방향 전환)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데 이어 2회 연속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다. 한은이 2회 이상 연속 금리 인하 결정한 것은 2008년 10월에서 2009년 2월 이후 13년여만이다.
이는 시장 전망을 뒤엎는 ‘깜짝’ 결정이다. 이데일리가 이번 금통위 본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통위는 2021년 8월을 시작으로 연 0.5%였던 금리를 작년 1월까지 3%포인트 인상한 이후 지난해 2월부터 10월 기준금리 인하 전까지 금리를 동결하며 역대 최장기간 금리 동결기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