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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1만3000원짜리 휴게소 제육볶음이라는데, 이거 식기와 받침대가 포함된 가격이냐”며 제육볶음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제육볶음은 밥과 함께 덮밥처럼 제공됐는데, 성인 1명이 배불리 먹기엔 부족한 양으로 보였다. 게다가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마늘장아찌가 소량으로 제공됐으며, 건더기가 없는 국도 함께 나왔다.
한 누리꾼은 “휴게소 수수료가 매출의 45~55% 인건 감안해야 한다”며 “그래도 부실한 건 맞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물가는 최근 3년 사이 11%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이다. 이는 2021년 8월(5670원) 대비 11.2%(634원) 인상된 수준이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음식은 떡꼬치로 18.5%(3550원→4208원) 올랐다. 이어 ▲핫도그 16.8%(3804원→4443원) ▲돈가스 14.9%(8984원→1만319원) ▲우동 11.4%(5884원→6553원) ▲호두과자 11.1%(4391원→4877원) 등 가장 잘나가는 음식 순으로 인상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