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최원식·원희룡' 계양서 뭉친다…이달곤 지역에 이종욱 공천(종합)

국민의힘 공관위 계양갑·창원진해 우선추천
'민주당 출신' 최원식, '이달곤 제자' 이종욱
  • 등록 2024-02-29 오전 10:48:26

    수정 2024-02-29 오전 10:48:26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인천 계양갑에 민주통합당 출신인 최원식 전 의원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하며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계양 탈환’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한 경남 창원진해에선 이종욱 전 조달청장이 공천을 받으며 이 의원의 뒤를 잇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4차 회의에서 경선 지역구 2곳과 우선추천 지역구 2곳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갑에 우선추천 받은 최원식 전 의원.(사진=최원식 페이스북)
계양갑에 전략공천된 최원식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이후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가 이후 무소속 상태였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현재 변호사를 하고 있고 계양갑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와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창원의 경우 현역인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하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이종욱 전 청장은 서울대 교수 출신인 이달곤 의원의 제자이자 진해가 고향이다. 정 위원장은 “창원진해는 새로운 후보에 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종욱 전 청장은 마침 거기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왔고 조달청장을 지내면서 인지도나 덕망이 높은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서울 중랑갑에서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 서울지역위원 간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대전 중구에선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 이은권 전 의원, 채원기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 겸임교수 등 3자 경선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공천이 보류된 지역 발표도 늦어질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내부적으로는 다 토의해서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놨다”며 “(선거구가) 확정되면 바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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